이 대통령, 각 부처 순발력 있는 재정위기 극복 노력 요청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2008년 위기 때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대처했는데 이번에도 각 부처가 순발력 있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 속에서도 위기 대처를 위해 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일선에서 기업이 해나가는 일을 정부가 어떻게 뒷받침 해줘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재정위기 속에서도 대처를 잘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부재자 투표소를 찾아 권리를 행사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후 “내가 투표일에 외국에 가 있기 때문에, 또 내가 서울시민이고 투표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큰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의사표시를 투표를 통해 하자는 뜻에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이 예정돼 있어 24일 진행되는 주민투표를 하지 못해 이날 부재자 투표를 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