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고양지사, 지열 냉.난방 설치 사업 추진

 

한국농어촌공사 고양지사가 유가 및 농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열 냉난·방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농어촌공사 고양지사에 따르면 공사는 한국농원 등 2개 농가와 지열 냉·난방 녹색성장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지난 6월 고양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에너지 변환기(히트펌프)를 통해 지열을 시설영농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로, 난방비를 기존 난방설비(경유) 대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농가의 냉·난방비 부담 완화 효과와 함께 환경 보호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최근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지열 냉·난방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탁 시행하게 된 농어촌공사 고양지사는 사업비 교부부터 공사발주, 시공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맡게 된다.

 

이에 지역 시설원예농가 2곳과 협의를 진행해 온 공사는 현재 지열 냉·난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시 설계를 진행중이며, 오는 11월께 각 농가에 지열 냉·난방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고양지사 관계자는 “지열 냉·난방 사업은 최근 친환경 녹색성장 트랜드에 부합하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사업으로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농민들의 가장 소중한 재산인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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