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기간인 오는 14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디트로이트를 방문한다.
청와대는 9일 이 대통령이 워싱턴 방문을 마친 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찾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긍정적 효과를 알리는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 처럼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미국 내 도시 순방을 동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의회는 한미 정상회담 전날인 12일 하원과 상원에서 한미 FTA 이행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며 이 대통령은 방문기간 오는 13일 상·하원 합동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상·하원 의원을 상대로 연설하는 것은 지난 1998년 6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13년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합동연설을 통해 한미 FTA가 양국에서 모두 비준되면 양국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의회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인 12일 하원과 상원에서 한미 FTA 이행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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