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내년부터 ‘대여 자전거’ 처럼 운행되는 ‘전기차’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는데.
지식경제부는 내년 7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시내 중심가와 환승 주차장, 쇼핑몰 등에 최소한 지점 10곳을 두고 전기차 20대로 ‘카 셰어링’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
이 사업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게 아니라 빌려 쓰는 개념으로 렌터카와는 달리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를 두고 주로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쓰고 돌려주는 방식으로 전기차 기술개발의 실증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져.
지경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전기차를 직접 이용하게 함으로써 수요기반을 점검하면서 향후 시장확대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관련 서비스 사업자의 초기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는 복안.
지경부는 이를 위해 내달말까지 관련 사업자를 모집, 연내 선정하는 데 이어 내년 6월 시스템 개발과 충전기 설치를 끝낼 계획이며 경기도 등에 충전기 설치와 차량운행을 위한 부지제공 등에 관해 협조를 요청할 방침.지경부 관계자는 “프랑스는 오는 12월부터 파리와 일부 인근 지역에서 카 셰어링 사업을 시작하기로 최근 결정했다”며 해외 유사사례를 소개한 뒤 향후 임대서비스 유형에 대해 “출퇴근 등에 쓰이는 포인트투포인트형, 2시간이상 사용하는 업무형, 주말·휴일 등에 맞춰 1일이상 대여하는 레저형이 예상된다”고 설명.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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