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 동구청, 옹벽과 화단을 벽화거리로 꾸며

고양시 일산동구청(구청장 임용규)이 도시 이미지에 맞게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키위해 관내 아파트 단지 옹벽과 육교, 화단 담장 등에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벽화거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산동구의 벽화거리사업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의 이미지에 어울리게 C&C 및 하얀세상 미술학원과 자원봉사 미술동아리(예사랑, 담쟁이, 아띠랑, 세원고, 덕은예술고)의 교사, 중·고등학생, 학부모 등 426명이 참여, 지난 6일부터 오는 11월6일까지 면적 4,915㎡, 거리 1,765m의 5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다.

벽화그림은 ‘꿈의 동산’, ‘우주에서 지구에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 ‘색채의 삼계절’, ‘그림자 숲속나라’, ‘바다 속 이야기’, ‘꽃밭’ 등의 주제로 엮어져 거리를 걷는 시민의 발걸음을 잠시나마 묶어 놓는 등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 채우석씨는 “아파트 옹벽, 화단 담장 등이 오래되어 보기가 흉했는데 벽화로 새롭게 꾸며져 그림을 감상하는 걷고 싶은 거리로 다시 태어난 느낌든다”고 말했다.

임용규 구청장은 “앞으로 관내 담장 등의 낡고 노후한 곳을 찾아 벽화거리로 꾸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사 담장 등에 벽화그림과 함께 시민과 학생 등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하여 시민과 소통하는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며 갤러리 설치계획을 내비치고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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