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양평경찰서가 시간과 장소 등을 정해 진행하던 음주운전 단속방식을 최근 예측이 불가능한 ‘게릴라식’ 단속방식으로 전환, 운전자들이 바짝 긴장.
경찰은 교통관리팀장을 비롯한 직원 9명과 의경, 교통순찰차와 싸이카 등 인력과 장비 등을 3개조로 편성, 주요 국도 및 이면도로 등지에 불시에 배치해 음주단속에 나서는 한편, 점심식사와 반주를 함께한 운전자 단속은 물론 퇴근 무렵부터 심야 및 새벽 시간대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출근시간대 단속도 병행.
김모씨(45·양평군 강상면 교평리)는 “술을 조금 마신 경우, 대리 운전을 부를지 고민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단속 현장이 곳곳에서 눈에 띄어 이제는 아예 고민을 하지 않는다”고 토로.
이에 대해 경찰서 관계자는 “그동안 음주운전 단속이 정형화돼 있어 단속정보가 운전자에게 쉽게 노출되는 등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제는 음주운전을 하면 누구라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게릴라식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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