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오염관리 2013년 본격화

안산·시흥·화성 등 2022년까지 2단계 시행

오는 2013년 하반기부터 시화호에 대한 연안오염관리가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시화호에 대한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2단계에 걸쳐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관리구역은 시화호와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군포시 등 유역이다.

 

목표수질은 국토부가 유역의 오염원 분포, 계절적 수질특성, 조력발전에 따른 해수유통 영향 등을 고려해 내년 말까지 설정키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시화호 연안오염총량관리 기본방침에는 시화호의 부영양화를 방지하기 위해 화학적산소요구량(COD)과 총인이 관리대상오염물질에 포함됐다.

 

화학적산소요구량은 유기물 등의 오염물질을 산화제로 산화할 때 필요한 산소량으로 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총인은 물에 녹아있는 인화합물의 총량으로 부영양화의 주원인인 조류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경기도가 오염물질부하량을 산정해 안산시 등 관련 지자체에 할당하고, 관련 지자체는 오염물질삭감부하량과 지역개발부하량을 산정해 관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연안오염총량관리 이행평가를 위해 시행계획의 전년도 이행상황을 경기도를 거쳐 국토부에 제출토록 했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