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9일부터 사흘간 중국 국빈방문

김정일 사망 후 첫 방중…한·중FTA 등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4일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중국 지도부와의 첫 만남을 갖는 관계로 한반도 정세를 놓고 양 정상이 어떤 의견을 나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방중기간 동안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과 만찬을 갖는 데 이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도 면담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면담을 비롯해 한·중 수교 관계자 간담회와 한·중 경제인 행사 등도 있을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중을 통해 양국 정상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또한 양국은 동북아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 분야에서 양국간 최대 관심사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추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그동안 한중 FTA의 조기 개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우선 양국 경제가 상호 보완적이어서 ‘윈윈’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해인기자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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