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실, 체험학습실, 시식 겸 카페 공간 등 갖춰
동두천에 닭을 테마로 한 ‘마니커 닭 박물관’이 개관돼 지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지난2010년 서울 닭 문화관을 인수한 닭고기 가공업체 (주)마니커는 27일 동두천시 하봉암동 공장부지 3200㎡에 연 면적540㎡ 규모의 닭 박물관을 개관했다.
닭 박물관은 전시실, 체험학습실, 시식 겸 카페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마니커 닭 박물관은 전 세계적으로 닭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를 담은 ‘닭이 뭐鷄’를 주제로 정하고 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용맹스러운 수탉들’, ‘영물로서의 닭’, ‘악기속의 닭’, ‘여인과 닭’, ‘각종 생활소품속의 닭’을 테마로 전시물을 구성했다.
또 일본의 긴 꼬리 닭을 비롯한 이태리, 독일, 스웨덴 등 유럽에서 제작한 자기, 금속, 유리소재의 여러 닭 공예품이 전시돼 각국에서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 닭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또한 ‘꼭두 닭’을 개관 특별전으로 구성했다.
꼭두 닭은 상여의 맨 위에 장식되었던 닭 모양의 나무 조각상으로 닭은 극락왕생의 인도자이자 망자를 지켜주는 동물로 여겨졌다.
마니커 닭 박물관은 이외에도 관람객들이 휴식과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어린이들에게 ‘알 품은 닭’, ‘머그컵 그림’ 등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방영석관장은 “마니커 닭 박물관을 경기북부지역에 자리한 대표적인 전문 박물관으로 육성하여 지역주민이 언제라도 즐겨 찾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지역의 대표 문화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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