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출신 박선숙 의원,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으로 임명

포천 출신의 박선숙 의원이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임으로 임명됐다.

민주통합당은 16일 총선 공천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임종석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박선숙 의원을 임명했다. 박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박 의원은 대학을 졸업한 뒤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여성국장과 민족민주운동연구소 상임연구원과 부소장을 역임하며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지난 1995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당ㆍ정ㆍ청을 두루 거치며 내공을 쌓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공보수석실 공보기획비서관과 첫 여성 대변인을, 노무현 정부에서는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 총장을 두고 "겉은 버드나무처럼 부드럽지만 속에 철심이 있다"고 평한 것은 정치권에 두고두고 회자됐다.

특히 제17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동전략기획본부장, 통합민주당 제18대 총선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 민주당 홍보전략본부장을 맡아 각종 선거 전략을 총괄했다.

최근에는 19대 총선을 위한 야권연대 협상 실무단 대표를 맡아 통합진보당과의 야권단일화를 성사시켰다.

▲포천(52)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여성국장 ▲민족민주운동연구소 상임연구원ㆍ부소장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 겸 대변인 ▲환경부 차관 ▲18대 국회의원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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