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호 수원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준비위원장
“기독교는 빈 무덤의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영생의 종교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부활신앙은 절망에 처한 현대인들에게 한 줄기 소망의 빛입니다. 기독교 2000년 역사를 통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숱한 고난과 역경을 당하면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부활신앙 때문입니다.”
2012 수원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인 이관호 목사(영화나사렛성결교회)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행사 준비에 겨를이 없다.
이 목사는 한 사람이라도 더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신도들을 만나고 또 만났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부활절에는 교인들의 참여가 저조했습니다. 올해에는 5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부활 신앙을 갖고 예수님의 은총을 얻도록 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장 7절)는 성경말씀을 늘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산다는 이 목사. 그 믿음은 이번에도 그를 저버리지 않았다. 매년 500명 정도로 꾸려지던 연합찬양대가 올해에는 두 배가 넘는 1천여명을 넘긴 것.
1천명에 달하는 연합찬양대는 이날 예배에서 ‘살아계신 주’를 찬양,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웅장한 하모니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준비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4·11 총선 직전에 열린다는 점을 감안, 이날 있을 변수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자칫하다간 순수한 의미의 종교행사가 선거판에 휩쓸릴 우려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후보들이 예배에 참여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 공동체의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나 거부하는 일은 무조건 막을 계획입니다.”
이 목사는 끝으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이 고난, 역경, 환난, 핍박, 가난, 고통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명재 목사·한성장로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일 오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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