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글로벌 안보·생태·평화지대 ‘탈바꿈’

행안부·경기도,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 업무협약

경기도 DMZ가 앞으로 안보·생태·평화 등 이미지가 개선돼 세계적인 브랜드로 탈바꿈된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는 16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경기도, 부산시, 대구시, 전북 전주시, 전남 순천시 등 5개 지자체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은 지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인지도)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세계화 성공 가능성이 큰 5개 지자체의 유망 대표브랜드를 지난 1월 선정했다.

 

정부는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차별화된 세계화 성공모델로 육성, 사업의 성과를 전 지자체에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개 지자체당 특교세 7억원 등 모두 35억원이 지원된다.

 

경기도는 안보·생태·평화의 DMZ로 개선할 계획이다. DMZ 이미지 개선 사업으로는 임진각 내 DMZ 종합홍보관 설치와 자연·역사 등 생태자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자체의 부족한 재정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종합적인 브랜드 자산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브랜드위는 시범 지자체의 대표브랜드가 국가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전문성과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삼걸 행안부 제2차관은 “이번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브랜드 개발 사업을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국가브랜드화 등 종합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 관리역량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ㆍ김재민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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