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전국 25개 시·군·구서 공동체 의식 제고 등 교육
외국인 여성들이 한국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문화정착 지도자’ 육성 교육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다문화정착 지도자 교육은 행정안전부가 새마을운동본부 중앙회에 위탁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결혼 2년차 이상 되는 이주여성들에게 이틀간 한국 가족문화의 이해, 멘토의 역할과 리더십, 지역공동체 의식 제고 등을 교육한다.
이들은 교육 이수 후 새마을부녀회장과 자매결연해 한국생활에서 오는 관습과 문화의 이해를 돕고 외로움을 해소하게 된다.
또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켜 봉사와 나눔, 참여에도 앞장서게 된다.
이 교육은 전국 25개 시군구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지난해까지 총 4천47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다문화정착 지도자교육을 이수한 결혼 이주여성들은 생활정보 제공과 상담, 교류 등을 통해 동일 국적 출신의 새내기 이주여성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지역의 통·리 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밀집지역 환경개선(32억 원) 사업과 외국인주민 지원관련 통합조례 표준안을 마련했고, 공직진출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43명을 지자체의 계약직 공무원 등으로 채용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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