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광우병(BSE) 발생과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가 30일 미국에 민관 합동 역학조사단을 파견해 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주이석 부장을 단장으로 수의학계와 소비자단체,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돼 현지에서 9일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단은 미국 측이 보내온 답변서의 내용을 실제 확인하고 답변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농장 방문, 동거 축(구제역 발생 젖소와 함께 생활한 소) 조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전종민 농식품부 검역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장관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지시한 데 따라 30일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또 관련 농장과 사료처리 시설, 도축장, 미 농무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광우병 발생 젖소의 연령을 어떻게 확인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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