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묻지마 사건 제지한 이각수 교수 화제

여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사건 피해자를 제지시킨 이각수 교수가 화제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여의도에서 김모(30)씨가 전 직장동료 2명과 시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는 흉기를 휘두르고 흥분한 상태에서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명지대 무예과 이각수 교수(51) 에게 발견돼 범행을 제지당했다.

이 교수는 난동을 부리는 김씨의 가슴을 발로 차 제지시킨 후 범인을 뒤쫓았다.

이 교수와 또 다른 시민이 범인을 쫓을 때 주변의 시민 5~6명도 함께 쫓았다.

또 한 시민은 흉기에 팔을 찔린 피해자에게 황급히 속옷을 벗어 지혈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 교수 등의 실명을 밝히며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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