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 치료위해 필요” 중년 여성 성폭행

성기능 치료를 가장해 중년 여성을 성폭행한 뒤 진료비까지 받아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아들의 성기능 치료를 위해 어머니의 몸을 진단해야 한다고 속여 5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L씨(46)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1일 낮 12시30분께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모텔에서 의사를 가장해 피해자 L씨(59·여)를 유인한 뒤 “아들의 성기능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속여 성관계를 하고 진료비 25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앞서 지난 20일 오전 9시께 피해자의 아들을 가장해 전화를 걸어 “성기능 불구가 돼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속인 뒤 다시 의사로 신분을 속여 약속을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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