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혐의 양주시청 공무원 등 3명 입건

의정부경찰서는 양주시 회천신도시 지장물 철거공사 수주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로 전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A씨(51)와 양주시청 공무원 B씨(55), C씨(53)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뇌물을 준 공사업체 대표 D씨(57)를 뇌물공여 혐의로, 양측을 연결한 브로커 E씨(49), F씨(52) 등 2명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양주시 공무원 출신으로 당시 수자원공사 양주수도관리단 단장으로 재직하면서 건설브로커를 통해 알게 된 D씨로부터 자신의 사무실에서 2010년 12월 양주시 회천지구 철거사업 공사 청탁과 함께 6천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다.  

공사업체 대표 D씨는 공사 수주를 위해 브로커를 통해 A씨에게 1억원을 건네고 B씨 등 공무원 2명에게 560여만원 상당의 식사와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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