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의사가 늦게 온다며 응급실 의료장비 등을 부순 혐의(업무방해 등)로 A씨(58)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새벽 2시30분께 부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가 늦게 온다며 행패를 부리고 수천만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파손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폭력 등 전과 32범으로 총 31년을 복역한 주폭(酒暴)으로, 지난달 30일 출소해 또다시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그동안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없이 주민을 폭행하고 기초생활급여 지급이 늦다는 이유로 동 주민센터 직원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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