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금품 수수 혐의 이석현 의원 소환 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이 지난 2일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61)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으며, 호주의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수억원에 이르는 매입자금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국외로 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한편, 이 의원 측은 “2008년께 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지난 총선을 앞두고는 임 회장이 현금 500만원씩 두 다발로 총 1천만원을 가져왔으나 합법적 후원금 한도인 500만원만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주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서도 이 의원과는 관계 없이 보좌관이 매입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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