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울산 살인사건 범인’ 양치기청년 결국

‘내가 울산자매 살인사건 범인’이라며 수차례 허위신고를 한 철없는 10대가 구속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6일 자신이 울산에서 벌어진 자매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며 6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를 해 경력을 낭비시킨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K씨(19·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신고를 해 순찰차 10여대를 포함, 170여명의 경찰을 출동시키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지난 2009년 음란물유포혐의로 지난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보호관찰대상자로 지정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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