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보러 온 고학력의 20대 여성 구직자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여성 구직자들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로 J씨(43·무직)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2일 오후 7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커피숍에서 면접을 보러 온 A씨(24·여)의 커피에 수면제를 타 정신을 잃게 한 뒤 인근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인터넷 취업알선사이트에 비서를 채용한다며 고액의 임금을 제시하는 수법으로 여성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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