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6월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3개월동안 ‘골목조폭’을 단속해 모두 2천97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98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조직폭력 322명(구속 34명), 주취폭력 190명(구속 151명), 갈취폭력 2천460명(구속 113명) 등이다.
동두천의 한 상가번영회에서 5일장 노점상인들에게 청소비 명목으로 지난 200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7년간 쓰레기 봉투를 강매해 55명으로부터 7천700만원을 갈취한 B씨(30) 등 1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또 구리시에서 지난 3월말부터 지난달 21일까지 혼자 사는 기초수급자들을 상대로 32회에 걸쳐 2천200만원을 빼앗은 노숙인 K씨(52) 등 12명을 검거하고 이중 5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명절 기간을 전후해 상인들에게 보호비·자릿세를 뺏거나 상가·쇼핑몰 등에서 명절 떡값 명목으로 뜯어내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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