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2일 심야시간대 여자 혼자있는 슈퍼마켓에 들어가 주인을 위협하고 금품을 강취하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A씨(5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밤 11시41분께 김포시 북변동의 한 마트에 손님으로 가장하고 들어가 혼자 있는 여주인 B씨(43)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하다 반항하는 B씨의 목과 손을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사채 빚과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강력형사 4개팀 20여명을 동원해 인근 지역을 수색하고도 범인검거에 실패하자 추석 연휴기간 동안 탐문수사와 CCTV 분석작업을 벌여 지난 30일 저녁 인천시 강화군에서 A씨를 검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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