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초교 교감, 제자와 교사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포천경찰서는 11일 제자와 교사들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초등학교 교감 B씨(56)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학교 운동장과 복도에서 A양(12) 등 5~6학년 여학생 8명을 뒤에서 껴안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B씨는 또 여교사 2명의 신체 특정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B씨가 지난 9월 11일 회식자리에서 여직원과 여교사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위해제했으며, 당시 해당 교사들이 B교감의 학생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B교감은 경찰조사에서 “아이들이 예뻐서 쓰다듬은 것 뿐 성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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