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자동차 경주 동호회 회원 42명이 공업사, 튜닝숍 운영자와 결탁, 교통사고를 위장해 5억원대의 보험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2청은 11일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C씨(35)와 L씨(31·튜닝숍 운영)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B자동차동호회 회원 J씨(35) 등 4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L씨 등 A동호회 회원 18명은 지난 2010년 4월 18일부터 지난 5월23일까지 경기장에서 발생한 사고 수리비용과 튜닝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모두 6차례에 걸쳐 경기장 밖에서 일반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 2억4천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J씨 등 B동호회 회원 4명은 2005년 3월 4일부터 2011년 10월31일까지 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 5천5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Y씨(34) 등 C경주장 이용회원 5명은 지난 3월 1일~9월 4일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8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08년 10월 5일부터 지난 2월 29일까지 고의로 차량을 부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 2억여원을 더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창학기자 chkim@kyong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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