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여고 3학년 자살

광주에서 한 여고생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광주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광주시 쌍령동의 한 빌라에서 A여고 3학년 B양(18)이 장농에 허리띠로 목을매 숨져있는 것을 엄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쾌활한 성격의 B양은 지난해 부모님이 직장을 광주로 옮기며 함께 전학했는데, 이후 학교 적응의 어려움과 대학입시로 인해 고민 해오다 최근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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