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 2명의 노인이 무단횡단을 하다 주행 중이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왕복 6차선 도로 1차선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A씨(72·여)가 L씨(66)가 운전하던 SM5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L씨는 경찰에서 “A씨가 갑자기 도로 반대편 중앙선에서 나타나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1시께에는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B씨(77·여)가 K씨(41)가 몰던 그랜저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열흘 뒤인 17일 오후 2시30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화창한 날씨 덕에 외부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보행자의 무단횡단 사고발생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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