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50분께 평택시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 2㎞(서울기점 295㎞)를 지난 인천방향 상행선 지점에서 트레일러가 전복돼 서울방향 서평택 분기점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콘크리트 원형파일(전신주 형태)를 싣고 상행선 방향으로 가던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앞서 가던 1t 화물차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콘크리트 원형파일 6개가 4개 차로에 쏟아져 내렸다.
이어 뒤따르던 SUV 1대와 9.5t 화물차가 전복된 트레일러 등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잇따라 전신주와 트레일러를 들이 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방향 서평택 분기점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사고 이후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은 서평택 분기점에서 사고 지점까지 2㎞ 구간에 갇힌 차량의 경우 중앙분리대를 열어 하행선 방향으로 우회 조치했다.
도로공사측은 “사고현장을 신속히 정리해 4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라도 우선 통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까지는 최소 1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도로공사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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