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에 2억4천만원 가로채
유명 포털사이트에 주식 카페를 개설한 후 개인소액투자자들을 현혹해 2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30대 카페운영자가 구속됐다.
일산경찰서는 22일 지난 2003년부터 대형포털사이트에 ‘엔젤투자 ○○자원센터’ 카페를 개설한 후 회원 1만여명을 확보, 카페회원들에게 지분배분 및 수익금 지불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12명으로부터 23회에 2억4천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A씨(38)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4월 카페 게시판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세 40% 혜택 사업으로 투자금을 유도, 10여명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자신의 투자금은 전혀 없이 ‘○○농산’ 법인설립자금으로 사용했다.
또 사업이 잘되지 않았다며 자신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명목으로 1차적으로 법인지분 1%인 매각대금 100만원만 지불한데 이어 2차로 희귀버섯 배양사업을 한다면서 투자자들을 모아 또 1천만원씩 받아 횡령한 혐의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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