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던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가 돌연 사퇴했다.
25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7월 공개채용을 통해 일반직 7급(기계직) 직원을 모집, 1명 채용에 총 13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공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공단 상임이사 A씨의 조카 B씨를 채용, 친·인척채용비리 혐의로 지난주부터 경찰의 내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상임이사직과 함께 인사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사업본부장직도 함께 맡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A씨는 경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지난 24일 오전 돌연 사표를 제출, 오후 수리됐다.
공단 관계자는 “A씨의 사표제출은 개인 사정으로 알고 있으며, 채용과정은 외부위원을 포함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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