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까지 해준… 짝퉁 판매 일당 입건

구매자에게 사후관리까지 책임진 짝퉁 명품 판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지갑과 가방을 제조·판매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상표법 위반)로 J씨(46) 등 2명을 구속하고 K씨(4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에 공장을 차려놓고 루이뷔통, 샤넬 등 유명상표를 도용한 ‘짝퉁’ 지갑과 가방 1만9천여점을 만든 뒤 도매상에게 개당 적게는 8천원부터 많게는 1만2천원에 넘겨 2억원의 가방 등을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또 판매하지 못한 1만1천여점을 창고에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공장과 창고를 수시로 옮겨 다녔으며,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사후 관리까지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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