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일산 킨텍스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서 투자증진 강조

“기업 성공, 일자리 창출이 복지”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기업이 성공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면 그것이 훌륭한 복지가 되고 튼튼한 경제강국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기업가에 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경제 침체기를 맞아 기업의 투자 증진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FTA를 체결한 나라인 만큼 외국기업의 많은 투자를 기대하지만, 무엇보다 한국 기업이 남이 갖지 않은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이 더 있어야 한다”라며 “정부도 부품소재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원천기술 없는 발전은 한계가 있으며, 필요한 것은 구매해서 쓰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은 원천기술과 만들어내는 부품 소재에 달렸다”며 “기업들이 더 분발하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기업가에 달렸다”면서 “기업이 성공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면 그것이 훌륭한 복지가 되고 튼튼한 경제강국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어려울 때라고 손을 놓고 있으면 따라갈 수 없다”라며 “남들이 힘들 때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정부는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갖고 대책을 세워 이 긴 터널을 가장 먼저 벗어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소재·부품산업 성과 보고대회’를 겸해 열렸으며, 관련 기업인, 연구기관 관계자, 학생 등 산·학·연에서 모두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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