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서 스마트폰 훔친 10대들 무더기 검거

경기 일산경찰서는 서울과 경기, 대전 등 수도권 일대 찜질방에서 고가의 스마트폰만 골라 훔친 중학생 오모(13)군 등 12명을 붙잡아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 등은 찜질방에서 잠에 든 김모(25)씨의 스마트폰(시가 90만원)을 훔친 뒤 인터넷 등을 통해 한대 당 15만원에서 17만원을 받고 파는 등 19차례에 걸쳐 2118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9명이 중·고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스마트폰을 매입한 이모(16)군 등 4명도 붙잡아 총책 등 연결책을 쫓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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