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단지 화재 주민 500여명 대피 소동

지난 7일 밤 10시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 주민 5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25분 만에 진화됐으나 연기 등에 놀란 주민 500여명이 급하게 대피,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조사결과, 이날 화재는 수원 S초교에 재직 중인 K씨(39)가 신변을 비관, 번개탄에 불을 붙이다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집 전체가 전소돼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주변 가구 등으로 번지지 않았으며 다행히 K씨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K씨를 현주건조물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자연기자 jjy@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