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윤재필 부장검사)는 20일 허필홍 강원도 홍천군수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홍천군청으로 수사관을 보내 허 군수 집무실과 비서실, 상하수도과 등 5곳에서 공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홍천군이 상수도 계량기 무인검침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안양시의 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납품단가를 높게 책정해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
안양지청 관계자는 “압수물품을 조사, 분석한 뒤 혐의가 있다면 홍천군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며 “현재 수사 중이므로 자세한 사항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