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내 물품보관소에서 수천만 원이 들어있는 의문의 돈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20분께 수원역 2층 물품보관소에서 지하철 직원 P씨(68ㆍ여)가 물품을 정리하던 중 4천9백9십5만원 상당의 5만원권 묶음이 든 가방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P씨는 “보관 후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아 폐기하려고 안을 들여다보니 5만원권 다발이 수 백개 들어있는 것을 발견해 놀란 마음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돈 가방은 지난달 22일 이곳 물품보관소에 보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범죄와 연관된 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대합실 내 CCTV 탐문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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