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는 아들 면회를 가던 일가족이 고속도로에서 참변을 당했다.
24일 새벽 4시1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성 안성휴게소 인근에서 버스전용차선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접촉사고 처리를 위해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아들의 군부대 면회를 위해 스파크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 가운데 P씨의 딸(23)과 아들(13), 운전자인 사촌 K씨(24), 젠트라 운전자 K씨(50·여) 등 4명이 숨졌다.
P씨(45·여)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다.
경찰은 고속버스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 앞서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의 안전조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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