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근로자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2시40분께 비전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충남 아산시 소재 U기업 근로자인 U씨(50)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우울증으로 지난 7월 산재 승인을 받고 병원에서 요양하다가 이달 초 집으로 돌아와 요양 중이던 U씨가 부인이 집을 비운사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30여년간 U기업에서 주조 업무를 해온 U씨가 지난해 파업당시 동료들과 마찰을 빚어 회사 복귀 이후에도 괴로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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