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 선거운동원이 강도를 추격,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부좌현 국회의원(민·안산 단원을)의 비서관 임재성씨(29)는 이날 오전 7시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주공아파트 단지에서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 공약집을 배포하다,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이에 임씨는 비명소리가 난 곳에서 강도가 A씨(46·여)를 폭행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것을 목격, 아파트 현관을 나와 도주하는 K씨(29)를 50여m 쫓아가 몸싸움을 벌인 끝에 K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임씨는 “비명을 듣고나서 얼마 안돼 아파트 현관으로 뛰어 나오는 남자를 보고 강도라고 직감해 뒤쫓았을 뿐”이라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경찰은 강도 혐의로 K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임씨에 대해서는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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