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00만원 상당 스마트폰 뺏은 일당 검거

주택가에서 중·고등학생을 위협해 스마트폰을 빼앗고 장물업자에게 팔아온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12일 지나가는 학생을 위협해 스마트폰 등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씨(20)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 J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월 28일 오후 8시께 용인시 수지구 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중학생 K군(15) 등 3명을 협박해 스마트폰 3개를 빼앗는 등 최근까지 52명의 피해자로부터 스마트폰과 현금 등 3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스마트폰이 고가인데다 환금성이 좋다는 점에서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훔친 스마트폰은 주로 인터넷 상의 중고매매 사이트를 통해 만난 장물업자에게 개당 1만~30만원을 받고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