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 20일부터 18대 대선 선거사범을 단속한 결과 263명(245건)을 적발해 1명을 구속하고 31명(26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선거사범 유형별로는 선거벽보·현수막 훼손이 150건(61%)으로 가장 많았고, 사이버 비방 등이 73건(30%)을 차지했다. 이 중 검찰에 송치된 적발 사례는 벽보 등 훼손 10건, 선거일 선거운동 1건, 선거운동방해 1건, 사이버 비방 14건이다.
20일 새벽에는 만취상태의 30대 남성이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길에서 새누리당의 선거용 현수막에 불을 붙였지만, 선거기간이 끝난 직후여서 가까스로 ‘선거사범’을 면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선 선거사범 수는 17대 대선 당시 554명(458건)에 비해 52.5%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법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대선 관련 사건에 대해 신속히 수사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관ㆍ성보경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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