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신북면 아크릴 공장서 2명 숨진채 발견

30일 오후 1시20분께 포천시 신북면의 한 아크릴 제조 공장에서 사장 L씨(51)와 종업원 K씨(53)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을 발견해 신고한 J씨(54)는 경찰에서 “L씨와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돼 공장에 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전날 가스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점검을 하기 위해 지하 탱크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플라스틱 융해 작업 중 누출된 가스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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