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피다 걸린 인디밴드 보컬은 누구?

인디밴드 보컬·작곡가 등 대마 판매·흡연 11명 적발

수원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대마초를 판매하고 직접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인디밴드 보컬 K씨(29)와 작곡가 K씨(42)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약초판매상 K씨(여ㆍ73)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대마초를 피운 외국인 대학강사 S씨(31) 등 4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초 판매상인 J씨(73·여)로부터 대마초를 헐값에 산 뒤 g당 10만원씩 모두 45차례 걸쳐 103.8g을 판매해 1천38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TV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밴드 보컬로 출연한 경력이 있는 K씨는 대마 일부를 직접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K씨는 홍대 클럽에서 만난 드러머 등 음악종사자와 미술학원 강사, 대학 강사, 프로그래머, 모델 등을 상대로 대마를 전문적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디밴드 작곡가인 K씨는 보컬 K씨로부터 공급받은 대마초 종자 껍질 22.5g을 230만원 상당에 구입해 상습 흡연한 혐의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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