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주말 인수위 업무보고… 전환 실적 경영평가 반영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상시로 업무를 보는 비정규직 4만6천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대통령직 인수위 업무보고에 이런 내용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재부는 2015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박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앞으로 전환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2년 이상 종사한 근로자다. 다만, 용역업체를 통한 간접고용이 아닌 ‘직접고용’만 해당한다.
기재부는 우선 공공기관 정원에 포함되는 정규직이 아닌 법률상 정규직으로 분류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추진하되 단계적으로 정원에 포함되는 정규직 전환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288개 공공기관의 총 인원은 29만 3천495명이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은 4만 6천676명(15.9%) 수준이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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