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16일 저금리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준다는 문자메시지 수백만통을 발송해 수억원의 수수료를 받아챙긴 혐의(상습사기)로 J씨(34)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1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해 10월 수원의 한 상가건물에 사무실을 차리고 C씨(27ㆍ여)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대출 사기를 벌여 4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마이너스통장을 발급해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220만건을 무작위로 발송한 후 시중은행으로 속여 대출금의 10%를 요구하고, 입금받으면 “대출 심사까지 1개월 정도 걸린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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