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탈주범 노영대 또 수갑풀고 도주 시도

일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수갑을 차고 달아나 5일 만에 검거된 노영대(33)가 이번엔 검찰청 구치감에서 수갑을 풀고 또다시 도주를 시도했다가 붙잡혔다.

17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노영대가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1층 구치감 복도에서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나오던 중 복도 벽에 기댄 채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다가 교도관을 밀치고 달아났지만 5m도 도망가지 못하고 구치감 내 복도에서 다른 교도관들에게 붙잡혔다고 밝혔다.

구치감 출입문은 노영대를 담당검사에게 데려가기 위해 열려 있던 상태였지만 노영대는 구치감을 벗어나기 전에 교도관들에게 붙잡혔다.

교도관들은 도주 우려가 높아 노영대에게 두 개의 수갑을 채웠지만 붙잡혔을 당시 노영대는 왼쪽 손목에 채워진 수갑 2개를 완전히 푼 상태였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