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투신한 40대 남성을 경찰과 어부가 힘을 합쳐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20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고양시 행주외동 신행주대교 중간에서 A씨(43)가 차량을 세워놓고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시민이 이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112종합상황실의 전체 지령을 받은 행주검문소장 윤익선 경위와 장민재 일경은 신행주대교 밑으로 뛰어 내려갔고 때마침 어구를 정리하고 있던 어부 김씨(53)를 만났다.
윤 경위와 장 일경은 즉각 김씨와 함께 배를 타고 나가서 A씨를 구조했으며 A씨는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배를 뭍에서 꺼내 한강에 띄워놓은 상황이라 수난구조대보다 먼저 투신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A씨가 안정을 찾는 대로 투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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