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트위터 댓글 논란 ‘나꼼수 김용민’ 불구속기소

수원지검 형사4부(윤영준 부장검사)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상에 욕설이 담긴 댓글을 남긴 혐의(모욕)로 나꼼수의 김용민PD(37)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PD는 지난해 1월12일께 자신의 트위터상에 J씨(40)가 목사 아들로 알고 있는데 나꼼수에서 막말과 욕설을 하고 있는데 대해 ‘악의 구렁텅이에서 님을 건져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욕설이 담긴 댓글을 단 혐의다.

검찰은 같은 달 J씨가 김PD를 고소하자 소환하려 했지만, 김PD는 변호인을 통해 ‘해당 글은 욕설이 아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것’이라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한 채 소환을 거부했다.

검찰은 이달 중순께 검찰시민위원회에 해당 사건을 회부했고, 참석한 대부분의 시민위원은 기소의견을 냈다.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한 검찰은 김PD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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