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31일 전국을 돌며 손님이 혼잡한 지하상가 의류매장 등을 대상으로 3개여월 동안 총 26회에 걸쳐 모두 2천4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A양(18)을 구속하고 B양(1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26일 오전 11시께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한 화장품점에서 B양이 물건을 구매하는 척하면서 주인의 시선을 끌고 A양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 동안 서울과 부산, 부천, 인천 부평 등 전국을 돌며 손님이 많이 찾는 의류매장 등에서 26회에 걸쳐 스마트폰 28대(2천4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양 등은 스마트폰을 처분한 돈으로 명품의류 등을 구입하고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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