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마지막까지 평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면서 민생과 안보를 챙기고, 순조로운 국정 이양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방송된 108차 대국민 연설에서 “새로운 공직 문화와 인수인계 문화가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주 우리는 드넓은 우주를 향해 나로 호를 쏘아 올리며 우주시대를 열었다”라며 “지축을 흔들며 힘차게 날아오른 나로 호는 우주 강국을 향한 우리의 꿈과 도전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과학자들은 거듭된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쌓았고, 더 높은 기술을 개발하여 도전하고 또 도전해 국민 모두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 첫 졸업식이 열리는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을 거론하며 “마이스터고를 졸업하면 바로 기업에 취직하고, 현장에서 일하다 전문지식이 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대학에 진학하는 길도 열려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중동 등 해외에 진출한 젊은이들에 대해 “세계 곳곳에 나가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코리아 루트’의 개척자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무리 세계경제가 어렵다지만 모든 일은 자기 하기 나름이고, 오히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라며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있기에 참으로 마음이 든든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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